/ / 2022. 11. 7. 13:32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세계적 베스트셀러, 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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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한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입니다.

 

상실의 시대

노르웨이의 숲

 

원래 상실의 시대의 제목은 '노르웨이의 숲'입니다. 작품 속의 나오코가 좋아한 비틀스의 노래입니다. 나오코는 이 노래를 들으면 숲 속에서 길 잃고 홀로 떨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실의 시대'가 더 좋은 제목인 것 같습니다.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와도 매우 잘 어울립니다. 함축적이고 직관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1987년 출간되었습니다. 출간되자마자 큰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작품으로 세계적 작가의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소설 속의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보며 공감대를 형성하였습니다. 소설 속의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며 공감대를 형성하여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2010년에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원작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라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크게 흥행하지는 못하였습니다.

 

내용 요약

 

와타나베가 17살 때 가장 친한 친구인 카즈키가 자살을 하게 됩니다. 그 당일에 함께 평범하게 일상을 보냈었습니다. 그래서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첫 번째 상실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후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고 지내게 됩니다. 카즈키의 연인인 나오코도 같은 충격을 받습니다. 와타나베와 셋이 함께 지내왔었고, 카즈키가 빠지자 둘은 서로의 아픔을 공유합니다. 그리고 나오코의 생일날 첫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후 나오코는 충격으로 잠적하게 되며, 와타나베는 대학교 생활을 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와타나베는 나오코와 편지로 연락이 닿게 됩니다. 나오코는 정신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산속에 별장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둘은 일상생활과 거기서 느끼는 감정들에 대한 내용으로 편지를 주고받게 됩니다. 언젠가는 만나러 별장에 가겠다 약속을 하게 됩니다. 와타나베는 대학 생활 중 나가사와라는 엘리트 선배를 만나게 됩니다. 그 선배와 함께 많은 여자들과 경험을 갖기도 하고, 미도리라는 여자를 만나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늘 상실감이 있었습니다. 와타나베는 나오코를 만나러 산속 별장으로 갑니다. 나오코는 그곳에서 회복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 별장에는 나오코의 룸메이트 레이코를 포함하여 모두들 스스로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치료받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함께 며칠 동안 있으면서 순수한 생활을 즐기게 됩니다. 다시 도쿄로 돌아온 와타나베는 다른 여자들과의 만남을 하지 않게 되고, 미도리와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두 번째 나오코를 만나러 별장을 방문하였고, 그때 나오코의 불행한 가정사를 듣게 됩니다. 나오코의 친언니가 어릴 적 자살을 하였다고 합니다. 나오코에게는 카즈키 때 두 번째 상실감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카즈키와의 관계 때 문제가 있었는데 와타나베와는 그렇지가 않아서 충격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편지를 주고받던 중에 병세가 심해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후 나오코는 자살을 합니다. 와타나베는 엄청난 상실감을 느꼈습니다. 견디지 못하고 일상생활을 떠나 도망칩니다. 정처 없이 떠돌던 중에 한 어부를 만나게 됩니다. 그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받고 이 생활을 끝내겠다고 다짐합니다. 다시 도쿄로 돌아와서 미도리에게 전화를 합니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합니다. 그러나 죽음이 많이 등장합니다. 각각의 죽음이 상실감을 불러옵니다. 그리고 이 죽음이 등장인물들에게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상황이 새로운 국면으로 바뀌게 됩니다. 죽음이 단지 죽음으로 끝을 맺는 게 아니었으며, 살아있는 자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카즈키의 죽음으로 인하여 큰 상실감을 받은 나오코와 와타나베가 서로를 지탱해줍니다. 그리고 나오코의 죽음으로 인하여 와타나베는 레이코, 미도리와도 새로운 관계가 형성됩니다. 이 책에서는 죽은 사람이 왜 죽음을 선택하였는지, 그 사람의 생각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감정과 죽기 전의 사람의 감정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죽은 사람을 가장 사랑한 사람의 상실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어두운 분위기지만 무언가 아름다운 책이었습니다. 차분하게 읽기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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