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2. 11. 12. 09:37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치카와 타쿠지, 순수한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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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도 유명한 일본의 감동적인 소설입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책에 관한 이야기

2003년에 출간된 책입니다. 책이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드라마도 제작이 되었습니다. 책과 영화, 드라마 모두 흥행에 성공합니다. 한국에서도 2018년에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책의 작가인 이치카와 다쿠지는 1962년에 태어났습니다. 그는 대학시절 육상선수를 경험하였습니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였지만 건강문제로 중간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인 타쿠미도 육상선수 출신으로 나옵니다. 아마도 작가의 경험이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주로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쓰는 작가입니다.

 

순수한 사랑 이야기

타쿠미의 아내 미오는 1년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타쿠미에게는 아직 어린 아들이 유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씩씩하게 지내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미오의 공백이 느껴집니다 미오는 세상을 떠나기 전에 타쿠미에게 이야기 하나를 하고 떠났습니다. 비의 계절이 다시 돌아온다면 남편과 아들이 잘 살고 있는지 확인하러 올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타쿠미는 유지와 숲으로 산책을 가게 됩니다. 거기서 놀랍게도 아내인 미오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미오는 아무런 기억이 없었습니다. 타쿠미와 유지를 기억 못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셋이 살게 됩니다. 미오는 아무런 기억이 없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어색하였습니다. 그러나 슬슬 엄마이자 아내로서의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점점 집안의 분위기가 예전과 같이 좋아집니다. 이렇게 세 가족은 예전과 같이 행복하게 지냅니다. 타쿠미는 미오의 기억을 되찾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미오는 자신의 일기를 발견합니다. 예전 고등학교 시절부터 기록한 일기였습니다. 일기를 차분히 읽었고 거기에서 많은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이전에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세상에 있는 것이 기적과도 같은 일이며, 비의 계절이 끝난다면 자신이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은 가족들에게 숨깁니다. 이후 비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미오는 결국 떠나게 됩니다. 미오는 떠나기 전에 편지를 써놨습니다. 타쿠미는 그 편지를 보고 미오가 기적처럼 나타난 것에 대한 이유를 알게 됩니다. 미오는 과거에서 왔던 것이었습니다. 과거에 미오는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의 입원 중에 미스터리하게 미래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미오는 자신이 결혼 후에 얼마 가지 못해 세상을 떠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오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타쿠미와의 결혼을 선택하였습니다. 비록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세 가족과 함께 하는 삶을 선택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유지는 엄마가 죽은 게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오는 그런 유지에게 절대 너 때문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 엄마는 원래 일찍 죽을 운명이었다고 얘기해줍니다. 그리고 타쿠미를 만나고 유지를 낳은 것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함께해서 정말 행복했다고 얘기해줍니다.

 

눈물 흘리고 싶을 때

이 책을 읽고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평소에 눈물이 거의 없는 편인데도 이 책을 읽고는 눈물을 참지 못하였습니다. 사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비현실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공감이 안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족 간의 사랑은 정말 위대하며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미오가 자신이 떠날 것을 알고 가족들에게 집안일을 알려주는 부분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대목에서 눈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두 주인공의 학창 시절의 모습도 좋았습니다. 순수한 사랑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눈물이 많이 났지만 기분 나쁜 슬픔이 아니었습니다. 가슴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눈물이 나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영화를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책의 감동과는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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