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2. 11. 11. 13:05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기욤 뮈소, 판타지 소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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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인기 작가 기욤 뮈소의 소설입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국내에는 2007년에 출간되었습니다. 2013년에 방영된 '나인'이라는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유명합니다. 저도 이 드라마를 재밌게 시청하고 나서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이 책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현재와 과거를 왔다 갔다 한다는 설정이 동일하였고, 내용은 많이 달랐습니다. 그래도 책에서 나온 내용이 드라마 중간중간에 나오긴 하였습니다. 이 책은 한국에서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김윤식과 변요한 배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책과 마찬가지로 영화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판타지 소설

 

2006년 캄보디아에선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이 마을에 구호 활동을 온 의료진이 있었습니다. 외과 의사 세명과 간호사 두 명으로 이루어진 의료진이었습니다. 이들을 도시로 이송하기 위해 헬리콥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60세 의사는 헬리콥터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바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아이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의사는 헬리콥터를 타지 않았고 헬리콥터는 출발하였습니다. 의사는 마을에 남아 어린아이를 수술합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의사에게 어느 노인이 다가옵니다. 노인은 의사에게 소원을 물어봅니다. 의사는 30년에 사고로 죽은 여자를 꼭 만나고 싶다고 합니다. 노인은 의사에게 알약 10개를 건네줍니다. 이 의사의 이름은 엘리엇입니다. 폐암 환자이며 시한부 환자였습니다. 엘리엇은 노인이 준 알약을 먹고 30년 전인 1976년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가서 서른 살의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연인이었던 일리나를 사고에서 구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일리나를 구한다면 현재의 딸인 앤지가 세상에 없는 존재가 됩니다. 그래서 60세 엘리엇은 30세의 엘리엇에게 세 가지 조건을 꼭 지켜달라고 말합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야 하고, 일리나를 구하고 나면 다시는 만나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특정일에 현재 앤지의 엄마를 만나서 주말에 저녁을 먹으라고 하였습니다. 엘리엇은 9개의 알약을 사용하고 폐암으로 죽게 됩니다. 그의 딸 앤지는 엘리엇의 친구인 매트에게 가방을 건네줍니다. 매트와 엘리엇은 친한 친구였습니다. 그러나 30세의 엘리엇이 일리나를 잃고 나서 매트와의 관계도 끝이 났었습니다. 앤지를 통해 받은 가방 안에는 포도주와 노트가 있습니다. 매트는 그 노트를 보고 모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리나를 찾아가서 죽은 앨리엇을 살리겠다고 선언하고 노트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매트는 앨리엇의 집에서 마지막 남은 알약을 찾아냅니다. 이 알약을 먹고 과거로 돌아갑니다. 과거의 앨리엇에게 폐암으로 죽게 되니 담배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얘기해줍니다. 그리고 매트는 현재로 돌아옵니다. 앨리엇의 집에 찾아가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매트는 앨리엇을 살리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일리나는 앨리엇의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매트가 그를 살리지 못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일리나는 크게 슬퍼하였습니다. 일리나는 슬픔을 가득 안고 해변을 걸었습니다. 거기서 앨리엇을 만나게 됩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책은 다른 기욤 뮈소의 소설과 같이 단숨에 읽었습니다. 무척 재밌기도 하였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만약 주인공인 앨리엇처럼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그럼 과연 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생각해 봤습니다. 당연히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이런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졌습니다. 과거에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차분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를 쉽게 바꿀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책에서도 앨리엇이 과거로 돌아갔지만, 현재를 바꾸기 위해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였습니다. 이런 것을 본다면 현실에 충실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단순히 재밌기만 한 책이 아니라 삶에 대한 교훈을 남겨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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